값싼 여행을 선택했다 봉변을 당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사고를 당한 한국인들은 안타깝게도 대부분 가족단위 여행객이었습니다.
탑승자 13명 중 가이드 박진완씨와 친구 사이인 이명옥, 노정숙씨 등 3명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이 가족입니다.
특히 이충원·황미혜씨 부부와 조종옥·윤현숙씨 부부는 어린 자녀와 동반 여행을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여행 성수기가 오기 전에 여름 가족 휴가를 해외에서 보내려다 이같은 봉변을 당한 것입니다.
이들은 국내 여행사 하나투어의 여행 패키지 상품을 이용했습니다.
4박 6일 기간이며 가격이 59만9천원으로 비교적 저렴합니다.
이 상품은 하나투어가 지난 5월에 만든 것으로 앙코르와트의 관광과 시아누크빌의 휴양을 접목한 것입니다.
하나투어는 사고가 난 항공사가 유일하게 두 지역을 오가는 곳이었다며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합니다.
사고 발생 후 하나투어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했습니다.
인터뷰 : 배성효 / 하나투어 홍보실장
-"사업부서 등이 참여한 사고대책반이 구성 됐습니다. 현지하고 밀접하게 연결해 어떻게 대응할 지 계속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하나투어는 여행자 보험을 가입해 이들에 대한 보상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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