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 것처럼 해외에선 IT를 활용한 금융, 핀테크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선 기술이 있어도 규제에 묶여 핀테크는 아직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합니다.
이어서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 (홍채인식으로 결제하시겠습니까?) 이게 휴대용 홍채인식기인데요. 이렇게 가까이 다가가 홍채를 촬영하면 미리 등록된 홍채 정보와 확인 과정을 거쳐 자동으로 커피 주문에 대해 결제가 이뤄집니다."
홍채는 동공 주위의 조직으로 홍채의 패턴을 디지털 정보로 바꿔 동일한 사람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연일 / 이리언스 연구소장
- "70억 인구의 모든 눈이 다 다르고 본인의 양 눈도 다르기 때문에 본인을 인증하는데 가장 좋은 보안수단이…."
백화점에서 물건을 고른 중국 관광객이 계산을 하려고 스마트폰을 꺼냅니다.
이번달부턴 한국에서도 중국의 온라인 결제시스템 알리페이를 이용해 결제가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중국 관광객
- "자신이 산 걸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카드를 안 꺼내도 되니까 편리합니다."
신개념 금융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자 뒤늦게 정부는 규제 완화에 나섰지만, 아직은 갈 길이 험난합니다.
▶ 인터뷰 : 정유신 /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 "미국 같은 경우 결제, 송금, 대출, 자산관리, 운용, 보험까지 중국도 이미 보험까지 다 나와있잖아요. (우리나라가) 3~4년 뒤졌다고…."
소액 결제 시장부터 규제를 완화하고, 제약이 덜한 해외 시장에 먼저 진출하는 것도 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