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9천1백억원을 기록해 6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명래 기자
앵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상당히 저조하게 나왔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전자가 매출 14조6천3백억원과 순이익 1조4천2백억원, 영업이익 9천1백억원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올해 1분기보다 1.7%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와 11%줄었습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 보면, 반도체 부문이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4조2천6백억원을,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3천3백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부문의 실적 악화는 주로 D램 공급업체들의 공격적 증산에 의한 공급과잉으로 2분기 중에만 D램 가격이 37%나 급락것이 원인이됐습니다.
정보통신 부문 실적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통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4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3천5백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다른 부문의 실적은 어떤가요?
기자>
앞서 반도체와 정보통신 실적이 저조하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부문별 실적이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휴대폰과 LCD부문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대폰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전분기 대비 8% 이상 성장했습니다.
LCD 부문은 2분기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배가 늘어났습니다.
생활가전 부문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나쁜 이유는 반도체와 정보통신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인데요.
삼성전자는 2분기를 바닥으로 앞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향 안정세를 찾는 흐름과 병행해 삼성전자 전체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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