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여름 휴가는 7월 말, 8월 초에 많이 갔는데 요새는 6월 휴가족들이 늘고 있답니다.
한가할 때 싸게 떠나기 위한 건데요.
휴가비를 절약하는 방법,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직장인 이희선 씨는 다음 달 친정 부모님과 함께 이른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입니다.
여행가는 인원만 7명.
비용이 만만찮다 보니 자연스럽게 7~8월 성수기를 피하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이희선 / 6월 여름휴가 계획
- "혼자 가는 게 아니라 애들도 있어서…. 300만 원에서 400만 원 이상은 절약돼서 6월로 결정했어요."
이 씨처럼 이른 여름에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6월 여행객수는 7월이나 8월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붐비지 않고 여행 경비도 최대 50% 저렴한 것이 매력.
실제로 항공권만 해도, 6월 말에 국적기를 타고 방콕에 가면 50만 원대지만, 7월 말에는 90만 원대로 2배 가까이 치솟습니다.
성수기라도 보다 저렴하게 가려면 하루라도 빨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 윤경선 / 여행사 팀장
- "혜택 중에 사전할인이라는 게 있거든요. 어느 지역이든 일찍 선정해서 빨리 예약하는 게 가장 유리합니다."
주말을 끼지 않는 일정이나 저가 항공사의 신규 취항지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비수기로 통하던 6월 휴가족이 늘면서 전통적인 7말 8초의 휴가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