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대응에서부터 면세점 입찰까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활발한 행보로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주간지 포브스도 '리틀 이건희'라고 칭찬하며 '세계 100대 파워 우먼'으로 선정했습니다.
정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을 앞두고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HDC신라면세점.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은 전격적으로 현대가와 손을 잡으며 독과점 논란을 피하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메르스 의심 환자가 제주신라호텔을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호텔 영업을 중단시키고, 투숙객에 숙박료와 항공료까지 모두 되돌려줬습니다.
하루 3억 원의 손해가 나는 것을 알면서도, 고객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판단을 내린 겁니다.
메르스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자,직접 중국을 찾은 이부진 사장.
중국 외교부와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을 장려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오일선 / 한국 CXO 연구소 소장
-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발빠르게 상황에 대처하는 판단력과 현장 대응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
미국 경제 주간지 포브스는 최근 이부진 사장을 '리틀 이건희'라고 칭하며, '세계 100대 파워 우먼'으로 선정했습니다.
조용하면서도 결단력 있는 '이부진식 리더십'에 국내외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