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의 마티즈와 기아자동차의 모닝이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차 기준인 8백cc 미만 차량은 GM대우의 마티즈뿐입니다.
때문에 GM대우의 마티즈는 경차가 가지고 있는 등록세와 취득세 면제, 고속도로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이용료 할인 혜택을 독식해 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양상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현재 800cc미만인 경차 기준이 1000cc로 상향조정되면서 기아자동차의 '모닝'이 경차로 편입되기 때문입니다.
기아차는 내년에 '모닝'의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해, 압도적인 품질경쟁력으로 경차시장에서 마티즈를 추월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송민 / 기아자동차 지점장
-"올해 말에 모델이 부분 변경될 예정이고 내년 초에 경차로 편입돼서 경차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GM대우는 50~60만원정도 싼 마티즈의 가격경쟁력과 효율적인 연비를 바탕으로 국내 경차시장 사수를 선언했습니다.
특히 내년에 모닝과의 배기량 경쟁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1000cc의 마티즈를 새로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내년부터 경차시장이 경쟁구도로 재편되면서 경차품질이 좋아져 해외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철구 / 자동차공업협회 이사
-"자동차 크기와 배기량이 올라감에 따라서 국내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해외 수출시장의 경쟁력은 오히려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업계에서는 고유가에 국내 경쟁체제가 도입되면서 국내 경차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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