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는 만큼, 땀을 잘 흡수하는 기능성 티셔츠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일부 기능성 티셔츠는 피부 알레르기까지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름철에는 조금만 운동을 해도 땀이 많이 나서 찜찜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통풍은 물론 땀 흡수가 잘 되는 기능성 티셔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경애 / 서울 조원동
- "달라붙거나 이런 거 없이 통풍도 잘되고 그런 거 신경 써서 많이 사는 편이에요."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하지만, 이런 기능성 의류가 이름처럼 제 기능을 다하는 걸까요? 실험을 통해 직접 알아봤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팔리는 기능성 티셔츠 10종을 조사한 결과,
푸마 제품은 피부 발진을 일으킬 수 있어 판매중지가 권고됐습니다.
아식스와 휠라 제품은 상대적으로 흡수성이 떨어졌고.
2만 7천 원짜리 르까프 제품은 두 배 비싼 휠라 제품보다 오히려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한국소비자원 화학섬유팀장
- "제품을 선택할 때 브랜드 보다는 품질과 가격을 꼼꼼히 따져보시고 선택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기능성 티셔츠를 착용할 때는 속옷을 입지 않아야 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