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쌀밥을 얼마나 드십니까.
쌀 소비가 갈수록 줄어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소비자도 좋은 영양분을 섭취 못하는데요.
최근 다이어트 쌀과 치매·당뇨 예방 쌀 같은 기능성 쌀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갓 구워진 빵, 특이하게 밀가루가 아닌 쌀가루로 만든 겁니다.
단맛이 나는 기능성 쌀인 삼광쌀로 만들어 설탕을 절반만 넣어도 달콤합니다.
▶ 인터뷰 : 최지연 / 쌀빵 제조업체 대표
- "아토피와 알러지가 있거나 밀가루, 달걀, 우유를 드실 수 없는 분들이 먹으면 적합할 것 같고요."
한국인의 쌀 소비는 갈수록 줄고 있지만 이런 기능성 쌀만은 예외입니다.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들어 있는 조생흑찰,
기억력을 높여줘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큰눈쌀이 대표적입니다.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겉으로 보기엔 일반 쌀과 별 차이가 없지만, 도정을 거치면 이렇게 식이섬유가 풍부한 일명 다이어트쌀이 됩니다."
실제 당뇨병에 걸린 쥐에게 먹였더니 혈당량과 중성지방이 줄어드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일반 쌀보다 3배나 비싸지만,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서재현 / 기능성 쌀 구매
- "예방 차원에서 골고루 먹고 있어요. 비싸도 믿고서 좋으니깐 먹어요."
소비자의 건강을 챙기면서 농가 소득도 올리는 기능성 쌀이 소비 부진을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