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일 보욜라의 공식수입원인 ‘유로글로벌‘에 따르면 1906년부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100% 수작업으로 작업해 가죽소재 가방 및 의류제품을 만들어 온 ‘보욜라’의 의류라인이 올 가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들어온다.
가죽은 통상 물과 열에 약해 절대 가까이하면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보욜라의 ‘워셔블(Washable)’라인의 경우 천연 가죽임에도 불구,미지근한 물로 세탁할수 있고, 다림질까지 가능한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다.
강정주 유로글로벌 대표는 “화학약품이 아닌 식물의 잎과 줄기에서 추출한 ‘탄린’이라는 재료를 사용해 단백질로 이뤄진 가죽의 부패를 막아주는데다가,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1년의 가공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세탁이 가능하고 건조상태에서 천을 대고 다림질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물과 열에 강하다”고 설명했다.
보욜라 제품은 지난해 현대홈쇼핑 명품판매 프로그램인 ‘노블레스’서 소량 판매하다가, 작년 12월부터는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입점해 가방 제품을 판매를 해왔다. 그러다 워셔블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자 이번 가을시즌부터는 가죽재킷 및 가죽코트와 같은 의류 제품도 들여오기로 한 것이다. 의류제품 역시 가방과 마찬가지로 물빨래 및 다림질이 가능하기 때문에 값비싼 가죽 전문 클리닝 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아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피렌체 매장 한 곳에서만 제품을 수작업으로 생산하는데다가, 가공 기간이 길어 가격이 비쌀 것 같지만 대부분의 가방 제품은 40~60만원대이다. 보욜라 측은 “제품에 들어가는 가죽의 가격과 부속품 가격에 57%의 수공예비를 곱해 가격을 책정하는 보욜라 특유의 운영방침 때문에 수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합리적 수준”이라면서 “워셔블 제품을 포함해
강 대표는 “이달 25일 낮 12시30분에 예정돼 있는 현대홈쇼핑 ‘노블레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보욜라 제품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