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일부 포털들이 정치인들의 이름을 일부러 인기 검색어에서 빼고 있어서 신뢰성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많이 검색한 단어를 보여주는 인기 검색어 순위.
대선을 앞두고 여러 정치인들의 이름이 인기 검색어로 등장하고 있지만 네이버와 야후에서만은 예외입니다.
이들 포털 사이트들이 정치인들의 이름을 일부러 인기 검색어에서 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기 검색어가 선거에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체들의 입장입니다.
☎ : 업체관계자
- "(의도적으로 검색이 이루어진 결과가) 정치인에 대한 지지도나 호감도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입니다."
결국 일부 지지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후보의 검색 순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정치인들을 뺐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은 의도적으로 검색어의 인기를 부풀리는 행위를 이미 차단하고 있습니다.
☎ : 업체관계자
- "동일 아이피에서 많은 수의 검색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차단이 가능하거든요."
결국 정치적인 잡음을 막기위해 아예 검색순위 집계 대상에서 정치인들을 제외하는 편법을 선택한 것입니다.
한편 다음과 엠파스 등은 객관적인 검색 결과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검색어 순위의 공신력이 흔들리기 때문에 계속 정치인도 넣겠다고 밝혀 대조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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