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패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는 자신이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롯데 지배구조 개선에 나설 예정입니다.
일본 도쿄에서 주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먼저 자리를 떴던 신동주 전 부회장.
직후 있었던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뜻은 나에게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형제가 사이좋게 한일 롯데를 나눠 맡으라"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라며,
일본에 오래 있었던 본인이 일본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또,신동빈 회장의 경영 방침에 큰 불신을 드러내며 "조만간 주주총회 소집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롯데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일본 소비자들도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 인터뷰 : 마츠모토
- "얼른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가족 사이 이야기이니까, 저로서는 그저 빨리 해결됐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대로, 투명한 기업 경영을 위해 '지배구조 개선' TF팀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일본 도쿄)
- "신동주 전 부회장은 당분간 일본에 머물며 일본 롯데 경영권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