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인구주택총조사(인구센서스)가 종료됐다.
통계청은 올해 처음으로 ‘등록센서스’ 방식을 도입한 인구센서스가 국민의 이해와 협조 덕분에 성공리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등록센서스란 전 국민의 20%에 해당하는 360만 표본 가구만 조사하는 것이다.
즉, 13개 행정기관에서 주민등록부, 건축물 대장 등을 받아 성별·연령·주택 종류 등 기본 사항을 파악하고 행정기관 자료로 알기 어려운 것만 통계청이 현장 조사해 합치면 등록센서스가 완성된다.
통계청은 현장 조사는 물론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한 인터넷 조사의 참여율 역시 목표치를 크게 넘어섰다고 밝혔다. 애초 목표치는 30%였으나 48.5%(잠정치)가 인터넷 조사에 참여했다. 센서스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 둘 중 하나가 인터넷으로 조사에 응한 셈이다.
통계청은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검토·집계·분석한 뒤 순차적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구, 가구, 주택 등 기본 사항에 대한 통계는 내년 9월 공표된다.
교육, 혼인 등 기본 특성에 대한 결과는 내년 12월에 나온다. 이후 두 달 간격으로 이동·통근통학, 여성·아동·출산력, 고령자, 주거실태 등 세부 통계가 발표된다.
통계청은 방화벽과 웹 보안,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를
유경준 통계청장은 “올해 인구주택총조사 결과가 각종 정책 및 경제발전을 위한 기초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수집한 자료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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