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C형 간염 감염자가 집단으로 발견됐습니다.
무려 18명인데요,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의원을 잠정 폐쇄하고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다나의원.
다이어트와 피로회복 등 수액주사로 입소문이 난 곳인데, 이곳에서 C형 간염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의원 원장의 부인이 이달 초 우연히 감염 사실을 알게 되며 자체적으로 의료진과 내원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익명의 제보를 통해 알려졌고, 질병관리본부는 즉각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권동혁 /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역학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래서 의료진들에 대한 검체를 채취하고 병원 환경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서 검사를 의뢰하였고…."
현재까지 파악된 감염자는 의원 관계자를 포함해 모두 18명.
지속적으로 수액주사를 맞아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현장 보존과 추가 감염 방치를 위해 의원은 잠정 폐쇄조치 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C형 간염 보유자에게 사용한 주사기를 다시 사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집단감염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