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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건강관리가 국내에서도 점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앱 하나로 편리하게 진료예약부터 검사결과 상담, 그리고 이를 활용해 환자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보다 스마트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은 각종 건강기록을 활용해 환자 본인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고혈압, 당뇨, 천식, 아토피 등 각종 만성질환을 스스로 관리하도록 도와주는 모바일헬스 애플리케이션 ‘내 손안의 차트’ 2.0 버전을 최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0년 국내 최초의 개인건강관리기록(Personal Health Record) 앱으로 처음 선보인 ‘내 손안의 차트’ 1.0 버전은 개인건강기록의 조회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16만명여명 이상이 서비스에 가입하는 등 많은 환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에 새롭게 재탄생한 ‘내 손안의 차트’ 2.0’은 단순히 환자 자신의 진료기록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스스로 진료기록 및 건강관련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스마트병원’의 개념을 실현해 환자들이 병원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당일 방문해야 할 진료과, 검사 장소, 이동 동선 등을 알려줘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구체적으로는 어떤 진료를 받게 되는지, 검사 전 준비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 환자들이 스마트폰 앱 하나로 병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의 모바일헬스 애플리케이션은 환자 본인이 자체적으로 측정한 각종 건강지표를 토대로 자가진단 결과를 제공해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내 손안의 차트’ 2.0은 실제 진료기록이 연동되고 앱을 통해 직접 의료진과 상담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내 손안의 차트’ 2.0은 서울아산병원 진료기록 확인부터 환자 자신의 건강상태를 한 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병원 홈 메뉴 ▲만성질환 관리 및 의료진 상담이 가능한 당뇨관리 ▲소아 천식 아토피 메뉴 ▲건강검진 관련 정보 및 결과 조회가 가능한 건강 증진 메뉴로 구성됐다.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정보학과 이재호 교수(유헬스센터 부소장)는 “이번에 새롭게 개선된 ‘내 손안의 차트’ 2.0 버전은 만성질환 환자를 위해 맞춤형 건강관리 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설문지와 상담을 통해 환자참여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아산병원 ‘내 손안의 차트’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애플 앱 스토어에서는 1월 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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