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와 회사, 모두 만족시키지 못 하는 법이라며 여론의 비난이 높았습니다.
실제로 비정규직 노동자가 지난 4년간 100만명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윤호진 기자!
예, 통계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1] 비정규직 노동자, 도대체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1] 예, 비정규직 근로자, 올 7월 시행된 비정규직 보호법이 무색할 정도로 늘었습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4년동안 무려 109만7천명이 늘었습니다.
비정규직 보호법에 기간제 사용사유제한 등이 도입되지 않아 비정규직 근로자가 오히려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겁니다.
지난 8월을 기준으로 비정규직 근로자는 570만3천명이었는데요.
이 같은 수치는 1년 전과 비교해봐도 4.5% 증가한 겁니다.
지난 1년동안 정규직 근로자의 증가율 2.9%와 비교해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두 배 가까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는 얘깁니다.
문제는 일일 근로나 파견과 용역 등 비정규직 가운데서도 고용안정성이 가장 취약한 근로자가 급격히 늘었다는 점인데요.
1년 전에 비해 이 부문 비정규직이 14.2%, 27만5천명이나 급증했습니다.
반면, 근로계약기간이 정해져 고용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간제 근로자는 오히려 7%, 19만명이 줄었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한 달 평균 임금도 정규직의 60%대 수준에 머물러 여전히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통계청에서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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