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 분양시장의 호조로 대우건설의 매출·수주실적 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9조 8,775억 원, 영업이익 3,346억 원, 당기순이익 1,46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2014년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1.1% 늘어난 6조 7,70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68.5%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주택시장 분양 호조로 주택부문이 전년 대비 9.9% 늘어난 3조 1,776억 원을 달성하는 등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동남아시아 건축사업장 등 해외 현장의 손실을 반영하면서 전년 대비 19.5% 감소한 3조 3,04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8.4% 증가했습니다.
저유가 등으로 해외 수익성이 악화되고 국내 건설현장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대우건설은 평가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올해 사업 목표로 매출 11조 1,700억 원, 수주 12조 2,000억 원, 주택 2만 5,000여 가구를 분양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한 국내 사업장의 수익률이 양호하고 해외현장의 원가율도 안정되고 있어 올해에는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한준 기자, beremot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