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쓰던 휴대전화를 집에 있는 책상 서랍이나 장롱 속에 그냥 놔두시는 분들 꽤 많습니다.
중고 휴대전화를 어디서, 어떻게 팔면 제값을 받을 수 있는지 정성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새 휴대전화로 바꾸고 남는 중고 휴대전화는 집에 묵혀놓는 일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조자영 / 서울 신정동
- "휴대폰이 망가져서 바꾸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런 경우엔 그냥 집에 묵혀뒀다가…."
가장 쉬운 방법은 새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 중고폰을 통신사에 반납하는 겁니다.
중고폰 가격 만큼 신규 단말기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는데, 통신사가 이미 정한 시세가 있어서 가격 흥정은 쉽지 않습니다.
중고폰 전문 매입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웹사이트에 나와있는 상품별 가격표를 비교해 보고, 제품 상태에 따른 세부적인 가격 상담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고동우 / 중고폰 검수 직원
- "(업체) 2~3군데 정도 비교해 보시고 시세를 확인하고 판매하는 게 더 유용합니다. "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자신의 휴대전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알아보는 것도 시세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우 '*#7353#' 버튼을 차례로 누르면, 벨소리와 센서 등 10여 가지 기능을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화면에 잔상이 남는다면, 최소 2만 원에서 많게는 8만 원 정도 감액되고, 액정이 파손된 경우엔 10만 원까지도 깎일 수 있습니다.
온라인 직거래를 잘만 이용하면 가장 좋은 가격에 팔 수 있지만, 자칫 물건만 보내주고 돈을 못 받는 피해를 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