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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5년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99.7%가 지갑이나 주머니에 약 11만6000원의 현금을 갖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머니에 보유한 현금현황을 금액대별로 보면 5만원권(46.9%)과 만원권(45.1%)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5000원권(4.1%)과 1000원권(3.9%)은 20명중 1명 꼴로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득이 큰 가계일수록 평소에 갖고 다니는 현금 또한 많았지만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월 평균 500만원 이상 벌어들인 가계의 거래용 현금은 19만3000원, 200만원 미만 가계의 경우 9~10만원 정도를 보유했다. 400만원~499만원 가계는 16만원, 300만원~399만원은 11만6000원, 200만원~299만원 가계가 1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비상용으로 보유한 금액은 평균 69만3000원으로 소득과 연령대에 따라 편차를 보였다.
소득별로 보면 500만원 이상의 가계는 비
연령대별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비상금으로 마련해 놓은 현금 또한 가장 많았다. 50대와 60대가 모두 81만3000원으로 가장 많은 비상금을 보유했고 40대(57만원), 30대(47만원), 20대(36만7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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