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는 패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인테리어에도 트렌드가 있다. 봄을 맞아 ‘2016 홈 인테리어 컬러’인 파스텔 톤으로 집을 단장해 보는 것은 어떨까.
매년 페인트 전문 브랜드에서 발표하는 ‘올해의 컬러’는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팬톤컬러연구소’를 비롯해 ‘듀럭스’ ‘벤자민무어 페인트’ 등에서 발표한 올해 컬러의 공통점은 조화와 융합이다.
팬톤컬러연구소의 연구소장 리트리스 아이즈먼은 “파스텔 색이 2016년 홈 인테리어 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로즈 쿼츠(Rose Quartz)
로즈 쿼츠는 일반적으로 핑크에서 로즈 레드까지의 색상을 담고 있다. 파스텔 톤의 핑크색에 가깝다. 로즈 쿼츠에 대해 색채 전문가들은 설득력 있고 상냥한 톤으로 동정심과 평정의 느낌을 전달한다고 말한다.
◆ 세레니티(Serenity)
세레니티는 파스텔 톤의 파란색이다. 팬톤 측은 “세레니티는 머리 위에 넓게 펼쳐진 푸른 하늘과 같다”며 “고요함, 화창함, 청명, 침착을 의미해 기분전환과 휴식의 느낌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 심플리 화이트(Simply White)
밴자민무어 페인트가 선정한 트렌드 컬러는 ‘심플리 화이트’다. 250여 종의 화이트 컬러 중에서도 이 색을 꼽은 이유는 가장 중립적이고 주변을 포용하는 색이기 때문이다. 심플리 화이트는 다양한 조명 아래서도 일정한 색을 보여주며 주변 사물을 아우른다. 또한 집에 우아함을 더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 오커 골드(Ochre Gold)
네덜란드 악조노벨사의 페인트 브랜드 듀럭스는 오커 골드를 대표 색으로 꼽았다. 오커 골드는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동시에 다른 색상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이밖에 인테리어 브랜드들과 트렌드 정보사들 역시 밝고 화사한 파스텔 색을 ‘2016년 트렌드 컬러’
‘LG 하우시스’는 핑크와 오렌지, 옐로, 민트 등을 꼽았다.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 트로피컬 무드의 계열도 추천했다.
프랑스 트렌드 정보사 ‘까린’에서는 부드러우면서 차분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미네랄 블루, 상큼한 핑크톤의 컬러를 꼽았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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