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까운 피트니스 클럽을 가보면, 과거보다 여성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땀 흘리는 여성의 마음을 잡으려는 스포츠 업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고정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근 인기인 스쿼트 등 전신운동법을 알려주는 행사장입니다.
수백 명의 여성이 한 다리를 굽혀 버티거나 엎드린 채 쉬지 않고 다리를 차올립니다.
▶ 인터뷰 : 강상희 / 직장인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보려고."
체조와 역도를 섞은 크로스핏 체육관에서도 여성들의 숨 가쁜 운동이 그칠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김호수 / 직장인
-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 운동해요."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바쁜 시간을 쪼개 땀 흘리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는 여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헐렁한 운동복이 아닌 기능과 시선을 끌 수 있는 의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우진 / 스포츠브랜드 마케팅 부장
- "여성들은 기능과 스타일 중 하나도 놓치고 싶어하지 않아서 모두 최고 수준인 피트니스 의류와 신발을(개발하고)."
땀 흘리는 여성들이 늘며, 스포츠 의류 매출은 대형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나 늘었습니다.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스포츠 의류 시장에서 운동하는 여성이 대세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