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과 청년에게 지원을 강화한다.
기업들이 청년들을 교육할 때 투입한 비용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진산업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직무훈련과 인턴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청년들의 훈련수당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대기업·공공기관의 우수프로그램과 인력양성 노하우를 활용해 교육훈련을 실시한 후 대기업, 우수협력업체에서 채용하거나 취·창업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청년들에게는 직무역량 향상을 통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업체들은 맞춤형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에 참가할 경우 훈련비는 전액 무료이며 훈련생에게는 월 20만원이 지원된다. 교육훈련이 채용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훈련생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에는 취업지원금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6개 회사 1495명의 청년이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 정부는 올해 1만명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참여기업들은 정부 지원 20만원에 기업이 직접 부담하는 30만원 가량을 더한 총 50만원 안팎의 수당을 훈련생들
[김규식 기자 / 장영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