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드럼이 돌고 있는 상태에서 카드 탑을 쌓는다면, 어느 정도 높이까지 가능할까요.
12미터 높이에서 차를 떨어뜨리면 어떻게 될까요.
소비자의 시선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기발한 홍보 전쟁을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카드 쌓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브라이언 버그가 한장 한장 카드를 쌓아나갑니다.
"이제 정확히 15분 남았습니다."
카드를 쌓는 장소는 다름 아닌 빠른 속도로 돌고 있는 세탁기 위입니다.
"3, 2, 1 그만"
12시간에 걸쳐 쌓은 카드 높이는 무려 3.3미터로 기네스 협회로부터 인증서까지 받았습니다.
카드가 쌓이는 동안에는 세탁기가 1분당 1,000회의 빠른 속도로 돌았습니다.
LG전자는 이번 도전을 통해 저진동·저소음 기술을 강조한 것입니다.
지난해 기아자동차는 12.6미터의 높이에서 올 뉴 카니발을 수직으로 떨어뜨렸습니다.
그만큼 충격에 강한 차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실험입니다.
수직낙하 속도는 시속 56km와 맞먹습니다.
외국의 방탄유리 제조사는 강도를 홍보하기 위해 차에 기관총을 난사합니다.
차 안에는 있는 사람은 이 회사 CEO로 총알이 빗발치는데도 전혀 동요하지 않습니다.
"목숨은 건졌습니다."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한 기업들의 아이디어들이 점점 기발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