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매일방송이 지난해 종편 4개사 가운데 시청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상파 3사의 시청점유율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반면 종편의 시청점유율은 크게 늘었습니다.
류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MBN 매일방송이 지난해 전체 케이블 채널 가운데 시청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청점유율은 특정 채널에 대한 시청자들의 시청 시간 비율인데, MBN 매일방송은 4.2%로 케이블에서 1위, 지상파를 포함한 전체 채널 가운데 5위를 기록했습니다.
MBN과 TV조선, 채널A, JTBC 등 종편 채널의 시청점유율 합계는 13.9%로 전체 채널 1위인 KBS 1채널을 앞질렀습니다.
종편이 2011년 출범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지상파를 넘보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KBS 1·2 채널과 MBC, SBS 등 지상파 채널의 시청점유율은 2011년 60%대에서 매년 하락세를 지속하며 40%대로 추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상파가 급변하는 방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점이 시청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규 / 동국대학교 교수
- "(시청자들의)시청자들의 보편적인 요구를 소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지상파들이 소홀히 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을 한 것이고요. "
'응답하라' 시리즈를 내놓은 tvN은 3.6%의 시청점유율을 기록해 MBN에 이어 전체 케이블 채널 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인당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은 지난 2014년보다 7분가량 줄어든 3시간11분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