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덕훈 바이오스펙트럼 대표이사(왼쪽)와 크리스티안 뱅 클라리언트 글로벌 소비재 사업부 사장이 지분투자에 합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바이오스펙트럼> |
바이오스펙트럼은 이번 제휴로 96억원의 운영 자금과 공동 연구·사업화 등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바이오스펙트럼은 클라리언트의 지분 투자 이후에도 기존의 독립 경영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클라리언트는 핵심 주주로써 연구개발, 영업마케팅에 조언과 협력을 통해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덕훈 바이오스펙트럼 대표는 “이번에 확보한 운영 자금과 클라리언트의 전세계 영업판매망을 100% 활용함으로써,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클라리언트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의 천연소재는 물론 나노·화학·화공·농업·제약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리올프커트만 클라리언트 CEO는 “혁신적인 기술에 바탕을 둔 바이오스펙트럼의 원료는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퍼스널케어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며 “브라질 아마존의 원료 공급 기업인 베라카에 이어 한국의 바이오스펙트럼까지 제휴함으로써 천연 화장품 원료부터 특수 화학 제형 원료까지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클라리언트는 바스프나 솔베이·바이셀도르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정밀화학 기반의 글로벌 기업이다. 연매출 8조에 달하는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독일, 중국, 브라질을 비롯 전세계 곳곳에 연구개발센터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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