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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쿠션화장품 원조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비롯 다양한 국내 브랜드들이 영유아용 쿠션 화장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쿠션화장품은 원래 자외선 차단제와 파운데이션 성분을 우레탄폼에 함께 넣어 주차도장을 찍듯 퍼프로 내용물을 찍어 균일하게 바를 수 있는 여성용 메이크업 제품이다. 하지만 영유아용 쿠션은 성인여성용 제품과 달리 파운데이션이 아닌 자외선차단제와 건조함을 줄여주는 보습성분이 들어가 있다.
작년 최초의 ‘베이비쿠션’을 출시했던 아모레퍼시픽의 발아식물 화장품 브랜드 프리메라는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인기를 끈 격투기선수 추성훈씨의 딸 추사랑 양을 모델로 한정판 베이비 쿠션 ‘베이비 선 쿠션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놨다.이 쿠션 제품은 자외선차단제와 마시멜로우 뿌리 추출물, 아티초크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보습과 진정효과가 있도록 설계됐으며, 타르색소와 인공향, 파라벤, 광물성오일, 동물성원료, 탈크 등 성분이 없다. 외관 디자인은 영유아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햇빛을 받으면 케이스색상이 하얀색에서 보라색으로 변하면서 ‘플레이 아웃사이드(PLAY OUTSIDE)’라는 문구가 뜬다.
LG생활건강은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메탈쿠션’ 을 영유아 분야로 확장했다. 빌리프의 ‘베이비 보 선 메탈쿠션’은 자외선 차단 및 보습효과가 있는 것은 다른 쿠션과 동일하지만, 메탈 플레이트를 적용해 위생적이고 깔끔한 느낌이 강하다. 이 밖에도 네이처리퍼블릭, 에르보리앙 등이 영유아용 쿠션을 잇따라 내놓으며 경쟁중이다.
쿠션 뿐 아니라 영유아 화장품 시장은 점점 확대 추세다. 일단 한국에서 제품을 내놓은 후 영유아 화장품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는 중국으로 확산시키려는 전략이다. 코트라의 해외비즈니스정보 포털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영유아 화장품 시장규모는 100억위안(1조7800억원대)에 달한다.특히 중국 정부가 한자녀 정책을 폐기하면서 영유아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시장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이미 유아동전문기업인 제로투세븐은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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