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수출채산성은 갈수록 줄어들어 불안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다음달 중순 무역 7천억 달러 달성, 1일 수출 10억달러 시대 개막. 사상 첫 세계 11위 무역국으로 부상.
2007년 한국 무역이 일군 성과입니다.
지난 2001년 마이너스 성장을 해온 수출증가율은 이듬해 2002년을 기점으로 5년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특히 I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분야에서의 수출이 돋보였습니다.
인터뷰 : 이희범 / 한국무역협회 회장
-"IT라든가 조선, 자동차, 최근들어서는 석유화학 제품을 포함해서 이런 첨단 제품들의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화려한 기록을 조금만 들춰보면 적지않은 문제점들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수출채산성 하락.
원 달러 환율에 이어 원 엔 환율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수출채산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연간 대일 무역수지 적자는 올해 3백억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평판디스플레이와 선박 등 수출 상위 10%의 품목과 나머지 제품의 수출증가율 격차는 계속 심화되는 상황입니다.
최인제 기자
-"외형적으로는 빠르게 성장해온 한국 무역. 이제는 수출채산성 향상과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내실다지기에 나설 때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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