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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계 미국인 셰프 켄 홈. |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미슐랭 스타 셰프를 초청하는 행사로 처음 열린 서울고메는 매해 다른 셰프들을 초청해 각국 요리 진수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6회를 맞아 미슐랭 별점을 보유한 유명셰프뿐 아니라 산펠레그리노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이름을 올린 셰프들도 함께 방한한다.
미슐랭 스타 셰프 중에는 스페인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마르틴 베르사테기’ 출신 호세안 알리하를 비롯해 총 4명이 방한한다. 폴란드 유일의 미슐랭 스타 셰프인 보이체크 아마로도 동유럽 요리의 정수를 선사하며 이탈리아 여성 미슐랭 스타 셰프인 비비아나 바레세도 자신의 특기인 해산물 요리를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중국계 미국인으로서 국내 방송사가 제작한 음식 다큐멘터리 ‘누들로드’ 진행자로 더욱 유명한 켄 홈도 이번에 서울고메 초청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2년 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레스토랑 ‘미(MEE)’를 개설해 운영 1년만에 미슐랭 스타를 얻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 4위에 오른 비르힐리오 마르티네스 벨리스는 자국 페루 요리를 한국에 선보인다. 그는 해발 5000m에서 자란 감자나 야생 변종 퀴노아, 식용 박테리아 등 이색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로 명성이 높다.
올해 행사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오는 10일 저녁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리는 ‘그랑갈라’다. 초청 셰프들이 각자 1~2개씩 요리를 만들어 하나의 풀코스 정찬을 협업 형태로 선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10~12일에는 서울 이태원 일대 50여 개 레스토
다만 올해 서울고메 행사에는 예년과 달리 한국 유명 셰프들의 요리 경연은 펼쳐지지 않는다. 대신, 각국 셰프들은 학계 자문에 따라 자국 요리뿐 아니라 한식도 만들어 내놓을 예정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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