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실시간 방송을 포함한 모든 IPTV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인데요.
그렇지만 관련 법안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어서 그 인기를 식히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차세대 방송통신 융합 환경의 핵으로 주목받고 있는 IPTV가 무서운 속도로 가입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현재 VOD 위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IPTV 가입자는 지난달 말에 1백만명을 넘어섰습니다.
IPTV 관련 법률이 국회 방통특위를 통과하며 곧 실시간 방송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하나로텔레콤과 KT 등 업체들도 이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IPTV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LG데이콤도 그동안 미뤄오던 IPTV 서비스를 이번달 안에 내놓고 실시간 방송을 포함한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연순 / LG데이콤 홍보팀장
-"이번달 중순경에 IPTV를 출시해서 명실상부한 TPS 서비스를 완성시킬 계획입니다."
그러나 IPTV 관련 법안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통합 기구 출범 문제에 대한 합의가 쉽지 않은데다 시행령 등 관련 세칙을 만드는데도 몇개월의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때문에 IPTV 서비스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날은 여전히 오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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