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중형 세단 경쟁이 이제는 고급 세단 시장으로 옮겨가는 분위기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공개한 제네시스 G80를 다음 달 출시하는 등 국내외 고급 세단들이 하반기에 대거 쏟아질 전망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 'G80'.
기존 2세대 제네시스의 부분 변경 모델로, 내외장 디자인을 더욱 고급화하고 부분적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첨단 기능을 더했습니다.
다음 달 7일 출시될 예정이지만, 사전 계약이 일주일 만에 5천 대를 돌파할 정도로 벌써부터 인기입니다.
▶ 인터뷰 :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 제네시스 전략담당 전무
- "편안한 주행뿐 아니라 세단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럭셔리에 중점을 뒀습니다."
G80와 함께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기아차의 신형 K7 하이브리드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고, 현대차 대표 모델인 그랜저도 6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소비자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지난 2011년 출시된 5세대 그랜저 HG입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완전히 달라진 6세대 그랜저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여기에 벤츠가 신형 E클래스를 이달 말 출시하는 등 수입차들도 잇따라 신차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고급 세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