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부터 주식시장 거래시간이 오후 3시 반까지 30분 연장됩니다.
시장관계자들은 시간이 연장된 만큼 거래량도 늘어나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까지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이었습니다.
오늘부터 마감시간을 3시 반으로, 거래를 30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거래시간 변경한 것은 지난 2000년 5월 점심시간 휴장을 폐지한 뒤 16년 만입니다.
한국거래소는 거래시간이 늘어나면서 국내 증시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랜 기간 1,800포인트에서 2,100포인트 사이의 박스권에 갇혀 있는데, 이를 탈출할 계기가 될 거란 겁니다.
먼저 거래시간이 늘어난만큼 거래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적게는 3%에서 많게는 8%까지 늘어날 것으로 거래소는 내다봤습니다.
또 중국 등 아시아 증시와 겹치는 시간도 함께 늘어나 글로벌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