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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11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에 대한 한국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홍채 정보는 스마트폰에서 가장 안전한 곳에 보관돼 본인만 접근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생체정보를 휴대전화 내 하드웨어 보안 영역인 ‘트러스트 존’에 저장한다. 트러스트 존은 스마트폰과 다른 별도의 보안 운영체제가 관할하는 곳으로 외부의 접근이 불가능한 영역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공개하면서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활용한 삼성패스라는 인증 서비스로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OTP, 비밀번호 등을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공개한 삼성페이 서비스와 함께 선보인 지문인식 기능에 이어 홍채인식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1실장 부사장도 “삼성페이 결제 시 중간에서 신호를 가져갈 수 있지만 생체정보가 나가는 건 아니다”며 “인증 결과만 전송될 뿐 지문, 홍채 등 생체정보는 전송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세계 최대 해킹 콘퍼런스 ‘데프콘 2016’에서 일부 해커들은 삼성페이 해킹을
이에 일각에서는 변경이 불가능한 지문, 홍채 등 생체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삼성전자가 가능성을 일축시켰다는 설명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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