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호주 자원개발회사 화이트 헤이븐콜(Whitehaven Coal Limited)사와 산업용 화약 제조 ·공급 등 마이닝 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실무 협의를 마친 뒤 이날 이같은 사항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연간 약 6만5000t의 산업용 화약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해 8월 호주LDE를 인수하며 화이트헤이븐콜과 인연을 맺었다. 이번 연장 계약은 지난 1년여 간 한화의 산업용 화약 제품과 마이닝 서비스가 호주 현지에서 발파 효율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성과로, 향후 글로벌사업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화 최양수 대표이사는 이번 연장 계약과 관련 “한화의 글로벌 마이닝 서비스 확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뛰어난 품질의 산업용 화약과 화공품을 글로벌 산업현장에 공급하여 화약 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현재 호주에서 제조되고 있는 한화의 산업용 화약은 발파 후 발생하는 후가스 발생률이 경쟁사 제품 대비 낮고 발파 효율이 좋아 현지에서 차별화된 화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후가스는 유독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호주 정부 및 지역사회, 환경 단체들이 예의주시하는 현상이며 많은 광산업자들이 고민하는 부분 이기도 하다.
이러한 모범사례는 지난달 15일 열린 호주 노천광 운영자 컨퍼런스(AusIMM Open Pit Operators‘Conference 2016)에도 소개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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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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