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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병원 간이식팀 [사진출처 = 경북대병원] |
단일 의료기관에서 연간 신장이식 건수가 100례를 넘어선 것은 서울소재 대형 5개 병원을 제외하고는 경북대병원이 유일하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2013년 이후 신장이식 분야 전국 빅 6병원으로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신장이식 건수 100례를 돌파해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식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우수성과 의료진 간의 조화 없이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분야다.
경북대병원 신장 이식팀의 이번 성과는 면역학적 검사와 수술 진행, 이식 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에 걸친 노력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수술을 집도하는 이식혈관외과 허승 교수(장기이식센터장)는 혈관 수술 분야의 대가답게 빠른 수술 실력을 바탕으로 이식 수술 시 중요한 허혈시간 단축 및 수술 후 합병증을 제로에 가까운 결과를 보여줬다.
또 공여자 수술을 담당하는 비뇨기과와 마취를 담당하는 마취통증의학과 그리고 최신의 면역검사법을 구축한 진단검사의학과 및 환자 케어를 담당하는 신장내과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수술 전후 진료를 담당하는 신장내과 김찬덕 교수(장기이식센터 부센터장)는 "혈액형부적합 및 교차반응검사 양성의 고위험군 이식은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없이는 섣불리 시도할 수 없는 것"이라며 "
경북대병원 조병채 병원장은 "지방 소재 병원으로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민을 위해 끊임없이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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