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브릭, 中 위조방지산업연합회 이사진 위촉

↑ 주재현 대표

나노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은 자체 개발한 정품인증라벨 '엠태그'가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국 위조방지산업연합회(CTAAC)'의 이사진에 초빙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따라 주재현(사진) 나노브릭 대표이사는 향후 5년간 CTAAC 상무이사로 활동하며 중국 위조방지 시스템 구축 및 표준화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CTAAC는 1995년 설립된 중국 정부의 위조방지산업 관리조직으로 중국 최초의 위조방지산업연합 사단법인이다. 지난 20여년간 정부기관인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AQSIQ)의 주관 아래 위조방지기술의 연구개발·제조생산 등을 수행해 왔다.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등 1000여개 기업·단체가 회원으로 중국 조폐공사, 산동 타이바오그룹, 천신그룹 등 중국의 저명한 위조방지솔루션을 보유한 28개 기업이 상무이사로 등재돼 있다. 해외 기업 가운데 상무이사로 선출된 기업은 나노브릭이 유일하다.
나노 신소재를 활용해 자석을 가까이 대면 색이 변하는 기술이 적용된 엠태그는 화장품 용기, 전자제품 포장재, 안경테 등 다양한 정품인증용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또 보안문서와 ID카드·여권·화폐 등으로 적용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CTAAC 이사진 멤버로서 중국조폐공사 등 다양한 기관·기업과 중국의 위조방지 시스템의 표준화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중국에 수·출입되는 화장품·의약품·IT제품 등에 대해 정식으로 위조방지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중국 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나노브릭은 중국 정부기관인 사천성컴퓨터원과 중국 서버를 이용한 현지에 최적화된 온라인 정품인증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운영 중이다.
[서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