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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IM부문 매출액은 23조6100억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조2300억원) 대비 늘어났고 지난 6일 발표한 전망치(2조3000억원) 보다도 2000억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연간기준 영업이익 역시 전년도 10조1400억원에서 10조8100억원으로 6.6%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100조3000억원으로 '100조원 클럽'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와 중저가 모델 등이 선전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공백 충격을 이들 스마트폰이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는 IM부문의 올 1분기 실적은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갤럭시A 시리즈와 갤럭시J 시리즈의 판매 확대가 기대되지만 1분기는 계절적인 비수기인데다가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폰시장은 성장둔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삼성전자는 차별화
이어 "플래그십 모델에서는 AI 관련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는 방수·방진·지문인식 등 추가 기능을 도입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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