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2016년 매월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총 1만 3667명의 월평균 총 소득과 근무시간을 조사·분석한 '2016년 연간 및 4분기 알바소득지수 동향'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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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아르바이트생 월평균 소득은 67만 6893원으로 2015년(65만 3391원) 대비 3.6% 증가했다. 아르바이트생이 받은 월평균 시급은 7135원으로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2015년 최저임금(5580원) 대비 2016년 최저임금(6030원)인상률은 8.1%인데 반해 알바생의 소득 증가율은 최저임금 인상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21.8시간'으로 2015년과 동일했다. 근로시간이 2015년과 같은 수준이었으나 평균시급이 증가해 전체적인 월평균 소득 성장률이 소폭 상승할 수 있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월평균 소득이 78만 3744원, 여자가 60만 8118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남녀 소득 차이(17만 6800원)보다 격차가 1174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시급은 서울이 69만 2017원으로 가장 소득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주간 평균 근로시간(22.5시간) 또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이어 ▲인천(68만 899원) ▲경기(66만 3392원) ▲부산(66만 3287원) ▲대구(65만 8831원) ▲대전(64만 4928원) ▲광주(62만 6952원)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사무/회계가 94만 3654원으로 전 업종에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렸다. ▲생산/기능(89만 3810원), ▲상담/영업(86만 1622원) ▲IT/디자인(85만 5952원) ▲서비스(66만 7100원) ▲매장관리(62만 4190원) ▲강사/교육(59만 2381원) ▲서빙/주방(56만 1680원) 순으로 이어졌다.
연령별로는▲50대가 93만 2857원으로 가장 많은 소득을 올렸다. 그 뒤로 ▲30대(86만 196원) ▲40대(85만 535원) ▲20대(64만 9424원) ▲10대(41만 326원) 순이었다. 이 중 40대가 소득 증가율이 6.2%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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