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는 27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새만금 개발 속도'를 강조했다. 송 지사는 "앞으로 10년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새만금을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놓는게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송 지사의 이같은 주장은 정부의 무관심에 대한 강한 불만에서 터져 나왔다.
송 지사는 "역대 정권의 의지만 있었다면 벌써 개발이 됐을 것"이라면서 "지난 26년 동안 정치적으로 이용 당하고 정작 국가에서 실질적인 개발 의지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새만금 개발은 국가적 차원에서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만금은 대규모 매립사업이라 민간투자가 어렵고 일부 선도구간 용지는 국가가 나서서 개발해 줘야 발전의 추동력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새만금의 '동맥'역할을 할 내부간선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신항만1단계 사업 등 새만금 기본계획도 2020년까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새만금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송 지사는 "미국과 일본이 주요 교역 상대였던 산업화 시대에는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남북방향으로 발전했지만 중국이 세계경제의 새 엔진이 되면서 발전축이 동서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새만금이 동서발전의 핵심 축을 맡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했다.
10년 정도만 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개발한다면 2026년께 새만금은 14억 중국시장으로 통하는 중심 창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내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