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LG전자, G6 흥행 기대감 높아"

유진투자증권은 9일 LG전자에 대해 G6의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6000원을 유지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LG G6의 예약판매량은 지난 7일까지 약 6만대로 일 평균 1만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매우 순조로운 상태"라면서 "2015년 출시한 LG G4의 예약판매량은 10일간 약 3만대 수준이었으며, 4개분기 판매량은 559만대"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출시한 LG G5의 연간 판매량이 339만대임을 감안했을 때 이번 초기 시장반응은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노 연구원은 "LG 플래그쉽 스마트폰의 핵심 국가인 미국의 소비자 반응도 나쁘지 않다"며 "미국의 폰아레나(phone Arena)가 49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LG G6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3.9%가 마음에 든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2.8%로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4월 미국 및 유럽시장에서의 판매 시작으로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G6의 양호한 판매로 MC사업부의 2017년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8500억원 이상 축소한 402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