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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은 지난 1월 24일 생필품 직매입 판매 채널인 슈퍼마트 내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티몬프레시를 시작했다. 티몬프레시 서비스 시작 첫 주(1월24~30일) 대비 3월 첫 주(3월1~7일) 슈퍼 마트의 전체 매출은 240% 늘었으며, 구매자 수도 3배 가까이 늘었다.
카테고리 별로는 육아용품(302%)이 가장 많이 신장했고, 가공식품(252%), 생필품(195%), 냉장·냉동식품(194%), 신선식품(113%)이 그 뒤를 이었다. 기존 판매 상품에 비해 신선식품 매출 신장세는 떨어지지만, 신선식품을 타 상품과 같이 구매하는 교차구매율은 89%로 나타났다. 신선식품 구매자 10명 중 9명은 다른 상품군을 함께 구매한 셈이다. 장바구니 총계가 2만원 이상이면 무료로 묶음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함께 주문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티몬은 풀이했다. 특히 원하는 시간에 예약배송을 받을 수 있고, 집 앞까지 냉동·냉장 차량이 온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았다.
예약배송은 주로 퇴근 시간대인 오후 5~8시에 집중됐으며, 오후 5~10시 예약 배송 신청이 절반 수준인 46%에 달했다.
티몬에 따르면 티몬프레시 상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친환경 계란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계란 값이 크게 오르자 티몬은 계란 15구를 1980원에 판매했다. 이어 초당두부(550g, 1680원)와 냉동삼겹살 구이용(500g, 3,980원), 파프리카(2입, 1780원), 양파(1.5kg, 3980원) 등을 많이 샀다. 신선식품
홍종욱 티켓몬스터 마트그룹장은 "앞으로 신선식품 구색을 1000여 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배송 대상 지역도 늘여 누구나 편리하고 간편하게 모바일로 장을 보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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