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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1월말께 조성될 `아주미얀마 PHC파일 생산공장` 조감도 |
아주그룹의 건자재 계열사 아주산업(대표 박상일)은 30일 '아주미얀마'(AJU MYANMAR)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PHC파일(고강도 콘크리트 파일)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르면 올해 11월 말께 준공될 아주미얀마 공장은 약 2개월간 설비점검 등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미얀마 공장은 부지면적 5만 9822㎡(약 1만 8000평), 야적장 3만 9410㎡, 지상 2층 규모(연면적 7700㎡)의 사무동과 공장동, 골재장 등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주산업은 지난해 12월 미얀마 정부로부터 투자허가 승인을 받았다. 제품생산과 사무관리를 위한 현지 인력도 약 120명 가량 채용할 계획이다. 공장부지 임대기간은 기본 50년이며, 추가로 25년간 임대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아주미얀마는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은 아주산업의 3번째 해외진출 현장이다. 2011년 캄보디아 전신주 생산공장 이후 6년 만에 건립됐다. 아주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현지시장 조사를 비롯해 베트남 공장을 활용한 PHC파일 수출 등 다각도로 미얀마 진출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이번 공장 착공을 계기로 아주그룹은 미얀마 시장서 현지화 작업에 착수한지 약 4년만에 미얀마 건자재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아주미얀마는 미얀마 정부가 조성 중인 띨라와 경제특구(Thilawa SEZ)에서 연간 20만t 규모의 PHC파일 제품을 생산하고, 파일 시공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아주베트남,
아주산업 관계자는 "향후 앞선 PHC파일 생산기술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얀마 시장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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