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매장에서 홍보모델들이 SK텔레콤 전문 상담사의 설명을 들으며 갤럭시S8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SK텔레콤] |
삼성전자는 오는 7일부터 이동통신 3사와 CJ헬로비전, SK텔링크 등 주요 알뜰폰 회사를 통해 갤럭시S8의 국내 사전예약 접수를 받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갤럭시S8 시리즈는 갤럭시S8(5.8인치)과 갤럭시S8 플러스(6.2인치)로 나뉜다. 출고가는 당초 100만원을 이상으로 예측됐지만 갤럭시S8 플러스 고급 모델(램 6GB·메모리 128GB)을 제외하면 이에 미치지 않는다. 갤럭시S8 93만5000원, 갤럭시S8 플러스 99만원, 갤럭시S8 플러스 고급모델 115만5000원이다.
갤럭시S8 시리즈는 각각 5가지 색상이지만 국내에 출시되는 색상은 제한적이다. 지역별 선호도를 고려한 컬러 마케팅 차원에 따른 조치다.
갤럭시S8는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3가지 색상으로, 갤럭시 S8 플러스는 코랄 블루, 오키드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6GB 램을 탑재한 갤럭시 S8 플러스는 미드나이트 블랙 1가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초도물량을 전작의 2배 수준인 2000만대로 잡았다. 갤럭시S7이 출시 20여일만에 약 1000만대 팔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수요 폭증에 따른 공급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 다만 특정 색상에 수요가 몰려 일부 모델의 품귀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다. 삼성전자에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색상은 '오키드 그레이'다.
소비자 신뢰 회복과 하반기 아이폰 신작 출시에 앞선 시장 선점 등을 위해 삼성전자는 40만원 상당의 역대 최대 규모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사전 예약 구매자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개통하면 블루투스 스피커 '레벨 박스 슬림' (9만9000원)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S8 플러스 고급모델은 사전 예약한 구매자는 스피커 대신 '삼성 덱스(15만9000원)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다음달 31일까지 개통한 모든 소비자에게 ▲삼성 모바일 케어 1년 제공(선착순 5만명) 또는 정품 액세서리 5만원 할인쿠폰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 50% 지원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축복받은 강화주문서 선택상자 8개+마프르의 가호 1개) ▲유튜브 레드 3개월 이용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사은품이 많은데 비해 공시지원금이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갤럭시S8의 경우 공시지원금이 최고 10만원대 초반대로 논의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공시지원금보다 '20% 요금할인' 혜택을 선택하는 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삼성전자가 사실상 1년 만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이통사들도 분주하다.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대기 수요도 있다고 보기에 가입자 유치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갤럭시S8 사전예약을 앞두고 번호이동 건수는 올해 평균치인 1만3000건을 밑돌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기기 보상 프로그램인 'T갤럭시클럽 제로'(월 5500원)와 '갤럭시S8 체인지업'(월 3300원)을 선보인다. 소비자가 갤럭시S8을 1년 사용한 뒤 차기 갤럭시S 시리즈 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로 변경할 때 금전적 부담을 줄여준다는 게 주요 골자다. 다만 세부적인 혜택과 운영방식은 서로 다르다.
갤럭시S8 사전예약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이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