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부터 인터넷서 로또 복권 구매…1인 5000원 한도

내년 12월 2일부터 인터넷으로 로또 복권을 구매할 수 있게된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송언석 2차관 주재로 107차 복권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온라인복권(로또) 인터넷판매 도입방향과 추진일정을 논의했다.
로또 복권 인터넷판매 시작 시기는 다음해 12월 2일부터다. 하지만 사행성 방지와 기존 판매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 초기에는 전체 판매 중 인터넷 비율을 5%로 제한한다. 1인당 구매 한도도 1회에 5000원으로 제한된다.
또 인터넷에서 로또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성인실명 인증을 거쳐야 하며 회원제로 운영해 구매이력도 관리된다.
복권위원회는 판매점 영향과 구매수요를 고려해 판매비중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판매시간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다음해 상반기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다음해 복권발행규모를 애초 계획한 금액보다 1772억원이 늘어난 4조7109억원으로 전망했다. 예상판매금액은 4조 4038억원으로 내다봤다.
또 성과평가 결과를 다음해 복권기금지원사업 분야별 편성에 반영하기로 했다.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은 업무인수인계 등을 감안해 향후 진행하기로 했다.
송 차관은 "복권기금은 서민과 취약계층에게 제대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차기 사업자 선정 준비와 온라인복권 인터넷판매 준비를 차질없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