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생활가전 협력사들과 미래 성장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서울 쉐라톤 디큐브 시티 호텔에서 25일, 26일 양일간 '2017년 글로벌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개최했다. 신기술과 신공법에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물인터넷(IoT) 등 트렌드에 발맞춰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기존 협력사뿐 아니라 향후 삼성전자와 거래를 희망하는 업체들도 대상이 된다. 국내 협력사 뿐 아니라 중국·일본·태국· 미국·독일 등 14개국 201개 업체에서 약 510명이 참석해 분야별로 신기술·신사업 관련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구매 부서 외 개발·금형·생산 기술 등 관련 부문이 참여했다. 삼성전자와 협력사들은 서로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하기 위해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IoT 기술을 접목한 사용자 편의성 향상,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의 혁신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20개 협력사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대표적 사례로 쓰리에이씨는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의 핵심 부품인 필터에 적용되는 활성탄 첨가제 공정을 단순화해 상을 받았다. 세고스는 셰프컬렉션 냉장고의 강화 유리 선반에 들어가는 부품을 일체화시켜 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하는데 기여했다. 무등스크린은 무풍에어컨 전면에 홀을 뚫는 방식을 철판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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