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일본 스미토모화학 등의 합작회사인 LG MMA가 여수공장에 1290억원을 투자해 연 8만t 증설에 나선다.
LG MMA는 "내년 상반기 증설이 마무리되면 생산량은 현 18만t에서 26만t 규모로 늘게 된다"며 "국내 1위, 글로벌 톱5로 올라서게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전자부품·페인트·인조대리석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MMA는 현재 국내 수요가 49만t에 달하지만 공급물량이 44만t에 머물고 있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부족분에 대한 수입 대체 효과가 연간 1600억원 이상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증설은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추가 증설이 이뤄지는 부분을 최소화했다. 회사 측은 신규 공장 건설 대비 투자금액이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나상업 LG MMA 대표는 "이번 증설을 통한 선제적 투자로 국내 MMA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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