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조 2천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11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일자리 1개당 1억 원이 들어가는 셈인데, 이런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지 궁금합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엇보다 먼저 일자리를 챙기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업무지시 1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는 11조 2천억 원의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확정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1조 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일자리용 추경 예산으로는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중소기업이 청년 3명을 채용하면 연간 2천만 원 한도에서 1명의 임금을 지원해주고, 구직 청년 12만 명에게 월 3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무원 1만 2천 명을 추가 채용하고, 노인 일자리를 3만 개 늘리는 등 공공부문에서만 7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 집니다.」
▶ 인터뷰 : 박춘섭 /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 "금번 추경을 통해 11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일자리 중심 경제성장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1개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사실상 1억 원이 들어가는 셈인데, 취업 현장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일자리 정책을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요양보호사(65세)
- "아직 건강하고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데 집에서 논다는 것은 개인으로서도 그렇고 사회적으로도 손해라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번 추경안을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하지만, 야당이 대량실업 등 추경 편성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반대하고 있어, 국회 통과에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