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21일 상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부사장 2명 등 58명 임원 승진 인사를 냈다. 이번 인사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해 말 이후 순차적으로 6개 독립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 처음 실시됐다.
독립경영 체제 확립에 힘을 싣기 위해 인사이지만 하반기 일감 감소가 예상되는 조선·해양 관련 부문 임원은 10% 줄었다.
하수 현대중공업 전무,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형관 현대중공업 상무 등 10명이 전무로, 오흥종 상무보 등 36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황동언 부장 등 10명은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하반기 일감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조선·해양 관련 부문은 임원은 줄였다"며 "사업 분할된 회사들은 조직 정비를 통해 독립경영 체제 확립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현대중공업그룹에서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분할됐다. 이어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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