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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티몬] |
인터넷 쇼핑몰에서 생필품 등을 대량 구매한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지만 1인 가구가 늘면서 식품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가 많지 않도록 소포장된 제품을 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게 티몬 측의 설명이다.
티몬은 슈퍼마트를 통해 과일이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소량포장 상품과 일반·대용량 상품으로 구분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신선식품의 용량 별 판매추이를 조사한 결과 동일상품을 기준으로 소량포장 식품 매출이 용량이 다른 같은 제품보다 평균 386% 높게 나타났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깐마늘의 경우 200g 포장 제품이 400g 포장 제품보다 2039% 높은 매출을 보였다. 양파도 1.5kg 망 제품이 3kg 제품과 비교해 1211% 높은 매출을 보였다. 청양고추도 100g짜리가 300g대비 353% 높았고, 참외도 3개 들이가 8~12개 들이보다 198% 더 많이 팔렸다.
서울시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29.9%다. 2인 가구 비중은 24.9%로 1~2인 가구를 합하면 전체의 54.8%에 달한다. 2인 이하 소형 가구가 절반을 넘어서면서 끼니마다 필요한 만큼만 소비할 수 있는 소포장 식품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티몬은 분석했다.
슈퍼마트 신선식품 매출 역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월 평균 5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티몬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연령대는 30대가 46.1%로 가장 많고, 40대 22.8%, 20대 24.2%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30대 여성의 구매비중은 35.4%로 가장 높다.
신선식품을 가장 많이 주문하는 시간대는 오후 10시~자정으로 전체 신선식품 구매의 15%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오후 1~3시가 12%, 오전 9~11시가 11%를 차지했다. 제품을 수령하는 시간대는 퇴근 시간대인 오후 5~9시가 51%로 가장 많았고, 오전 10시~오후 2시가 29%, 오전 7~10시가 16% 순이었다.
홍종욱 티몬 마트그룹장은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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