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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윌스토어 한샘1호점 개관 행사에 참석한 이영식 한샘 사장(오른쪽 둘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지난 27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위치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매장 '굿윌스토어' 한샘 1호점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받아 손질 후 판매하는 비영리 매장이다. 약 150평 규모의 매장에서 의류, 주방용품, 소형가전, 완구 등을 판매한다.
판매 물품은 모두 기증 받은 제품으로, 이를 위해 한샘은 지난 5월 말부터 서울 본사와 안산 제조본부에서 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판매 물품 중에는 손연재 전 체조 국가대표 ,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사인 티셔츠도 있다.
굿윌스토어는 중증 장애인들이 일회성 도움 대신 '일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과 정서적 안정감,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매장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또 다른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사용돼 지속가능한 장애인 고용이 가능하다.
한샘은 지난 2월 장애인 직원을 체계적으로 채용할 수 있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한마음'을 설립한 바 있다. 지난 2008년 1월부터 시행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도는 기업의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 보장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다.
굿윌스토어를 통한 채용 외에도 한샘은 본사 내 카페 바리스타, 사무보조, 디자인보조 등 다양한 형태로 장애인 고용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한국장애인고용공간 경기지사와 협
한샘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가장 좋은 복지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추가 개점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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