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미주 서안 실적 순풍…물동량 전년대비 77% 증가

현대상선은 미주 노선 서비스 중 미주 서안의 지난달 물동량이 작년 동기 대비 77%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미국의 유력 해운전문지 저널오브커머스(JOC)의 자회사인 '피어스'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미주 서안 물동량은 올해 6월 말 기준 주간 1만4055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작년 6월 7953TEU보다 6102TEU 증가했다.
미주 서안 시장점유율은 7.4%로 작년 같은 달(4.0%)보다 3.4%P 상승했다. 순위도 작년 12위에서 올해 4위로 8계단 뛰었다.
부산항에서 6월 현대상선이 처리한 물량 역시 크게 늘었다. 이달 물량은 14만8950TEU로 작년 같은 달(7만8039TEU)보다 약 91% 증가했다.
수출입 물량은 7만6376TEU(월간)로 전년 같은 달(4만1758TEU) 보다 약 83% 늘었고, 환적 물량은 7만2574TEU(주간)로 약 100% 증가했다. 전체 물량 순위는 머스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통한 고객 신뢰 확보와 얼라이언스 및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해운네트워크 확대의 성과로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