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에서 가성비 높은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수입맥주가 추석 선물세트로 확대 판매된다.
이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을 맞아 12일부터 스텔라 아르투아, 크롬바커 바이젠, 구스아일랜드 할리아 등 수입맥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설 명절 당시 6종의 수입맥주 선물세트를 선보여 완판했던 이마트는 이번 추석을 맞아 상품 구색을 2배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는 미국 밸라스트 포인트 스컬핀 선물세트(2만7000원), 스페인 이네딧담 선물세트(2만5800원), 스톤 인조이 애프터 선물세트(2만9800원) 등이 있다.
또 이색 맥주로는 벨기에 수도원에서 만든 트파리스트 맥주와 전용잔으로 구성된 트파리스트 선물세트(2만8900원),미국의 밸라스트 포인트 스컬핀 선물세트(2만7000원), 스페인의 이네딧담 선물세트(2만5800원) 등이 마련돼 있다. 가격은 모두 5만원 미만.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추석 수입맥주 선물세트 매출 목표는 지난 설보다 30% 이상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
기존에 양주, 민속주 등으로 구성됐던 주류 카테고리 명절 선물세트 시장에 수입맥주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이유는 수입맥주가 일부 젊은 층을 넘어 국내 맥주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마트 맥주 매출에서 수입맥주가 최초로 50%의 벽을 넘어서며 맥주 시장에서 주력 상품으로 우뚝 섰다.
최근 3년 간 이마트의 주종 별 주류 매출 분석 결과를 보더라도 수입맥주가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2016년 각각 21.4%, 23.2% 증가했던 이마트 수입맥주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에 신장세가 더욱 커지며 작년 상반기 대비 48.7%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입맥주 선물세트는 모두 5만원 이하로 구성돼 있어 최근 소비 트렌드인 가성비 쇼핑과도 맞물린다"며 "관련 선물세트 매출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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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라피스트 맥주 선물세트 [사진제공 : 이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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